오름 불놓기를 폐지하고 올해 축제를 중단하면서 많은 논란이 일었던 제주들불축제와 관련해, '불' 없는 축제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된다.
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의 개선 방안 및 새로운 기획 마련에 함께 할 시민기획단을 꾸리고, 오는 3월2일 시청 1별관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 기획단은 공개 모집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총 96명으로 구성됐다.
제주들불축제가 '불' 없는 축제, 생태적 가치에 부합하는 축제로 변화를 꾀하는 것과 관련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축제 콘텐츠 기획을 주도하게 된다.
5월까지로 총 5번의 회의를 거쳐 오름불놓기를 대체할 콘텐츠를 발굴하고, 프로그램 및 주민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현경호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시민기획단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2025 제주들불축제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생태적인 관점에서 주민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축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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