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전 감독 후임에 현역 K리그 감독 다수 거론...전력강화위 선택은?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 신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이 있는 정해성 전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정 신임 위원장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한국인 코치로 4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허정무 감독의 수석코치로 한국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정 위원장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제주유나이티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전남 드래곤즈를 이끈 바 있다. 또, 2017년에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대표팀에 합류해 6개월간 대표팀 코치직을 맡기도 했으며, 이후에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대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정 위원장은 고정운 김포FC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등 10명의 전력강화위원을 새로 선임했고, 오는 21일 1차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이후 정 위원장은 취임 소감, 대표팀 운영 계획 등 회의 내용도 함께 브리핑할 예정이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는 홍명보 울산HD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기동, 김학범 감독의 경우 새로운 팀에서의 첫 경기도 치르지 않은 상태라 팬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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