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8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귀포와 제주의 백년대계인 제2공항이 정책선거의 핵심 주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의원들은 "제주의 신공항 건설은 30년이 넘은 숙원사업이다. 제주공항의 포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로 인한 항공 안전의 문제가 위협 받은지도 오래됐다. 그동안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신공항 건설을 요구했고, 염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은 항공안전과 동서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제주의 미래를 그리는 큰 그림 속에서 가장 상징적인 요소"라며 "7조원에 육박하는 사업 규모로 보면, 갈수록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주의 뉴딜사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물론 환경문제는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라며 "기본계획 고시 이후 제주도가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할 때 저희 도의회가 꼼꼼히 따지고 면밀한 대책 마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귀포 시민들께서 이제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종식 시켜달라"라며 "우리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은 앞으로 진행될 공항 건설 관련 절차에서 최대한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요구를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도의원들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가 정책선거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라며 "서귀포와 제주의 백년대계인 제2공항이 정책선거의 핵심 주제가 되길 바란다. 예산과 집행력을 가지고 누가 더 제2공항 건설을 잘 완수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선거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