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탐라국 입춘굿' 축제 마무리...'낭쉐몰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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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탐라국 입춘굿' 축제 마무리...'낭쉐몰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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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새해 제주도민들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2024 탐라국 입춘굿’ 축제가 4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마무리됐다. 

탐라국 입춘굿 축제는 기존에 제주시에서 행사를 후원해 왔으나, 탐라국으로서 제주 전체를 아우르는 행사로 위상을 높이고 서귀포시 지역까지 행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주도 후원으로 진행됐다.

입춘날인 4일에는 1만 8000여 제주의 신들을 굿판에 모시는 초감제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초감제 이후 인간세상의 번성을 기원하는 자청비놀이와 풍농을 기원하는 굿 놀이인 세경놀이가 진행됐다.

이어 오영훈 지사는 도민들과 함께 낭쉐(나무 소)를 이끌고 관덕정 일대를 행진하는 낭쉐몰이, 탐라국 왕이 몸소 쟁기를 끌며 모의 농경의례를 행한 것에서 유래한 친경적전(親耕籍田)을 재현했다.

낭쉐몰이 이후 오 지사는 입춘덕담을 통해 “70만 제주도민과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소망한다”면서 "도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사랑 속에 지속가능한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춘탈굿놀이와 탐라국 입춘굿을 마무리하는 의식인 허맹이답도리, 막푸다시와 함께 초감제에서 불러들인 1만 8,000여 제주의 신들을 돌려보내는 도진 행사를 끝으로 축제가 마무리됐다.

앞서 2일 거리굿 행사는 춘경문굿, 세경제, 사리살성, 낭쉐코사 순으로 진행됐다. 춘경문굿은 입춘굿이 벌어지기 전에 제주도의 상징적인 관청과 교통의 관문을 들려 무사안녕과 풍농을 비는 거리도청제로 당기를 모시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액막이를 하고, 집집마다 방문해 액막이를 하는 굿의 한 과정이다.

춘경문굿은 제주도청을 시작으로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제주공항, 제주시청을 거쳐 관덕정까지 진행됐으며 서귀포지역은 서귀포시청에서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을 거쳐 이중섭거리에서 열렸다.

이어 하늘에서 내려와 오곡의 씨앗을 전한 자청비 여신에게 풍농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인 세경제와 항아리를 깨뜨려 액운을 보내고 콩을 뿌려 풍요를 기원하는 사리살성에 오영훈 지사가 초헌관으로 참여해 올 한해 제주 공동체와 도민 모두의 가정에 기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이와 함께 강문석 작가가 제작한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를 모시고 고사를 지내는 낭쉐코사가 이어졌다.

3일에는 이현정 민속작가 등의 진행으로 제주읍성 중심인 원도심 일대에서 입춘성안기행이 진행됐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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