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도서관이 제공하는 약 10만여권의 전자책 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이 이용한 책은 '역행자'로 나타났다.

한라도서관은 코로나19 시기에 전자책 이용 요구 증가에 대응해 2021년부터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5만여종을 시작으로 현재 약 10만 여종을 서비스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023년 한 해 가장 많이 읽은 전자책은 '역행자'로 나타났다.

'역행자'의 저자 자청은 '자수성가 청년'의 줄임말로, 무자본 창업을 통해 30대 초반 성공을 이룬 이야기로 불안한 시대를 반영하고,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따라가는 독서 트렌드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역행자'에 이어 '트렌드 코리아 2024',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불편한 편의점', '도파민네이션' 순으로 나타났다.

한라도서관 관계자는 "소장형+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운영으로 매년 전자책을 구독하는 도민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에도 전자책 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양질의 장서를 확충하고 도민희망도서를 신속히 구입하는 등 독서 편의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한라도서관 전자책 이용자는 12만 여 명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