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취업자 수 2년 연속 40만명 대...실업률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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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업자 수 2년 연속 40만명 대...실업률 6년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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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3년 12월및 연간 고용동향 발표
청년층. 농림어업.제조업.건설업 취업은 감소
제주지역 연간 취업자 수 및 고용률 추이.<통계청 제주사무소 제공>
제주지역 연간 취업자 수 및 고용률 추이.<통계청 제주사무소 제공>

제주지역의 연간 취업자 수가 2년 연속 40만 명대를 유지했다. 또 지난해 실업률은 6년 만에 2% 아래로 떨어지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지역 고용시장은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농림어업과 제조업, 건설업 취업자가 줄어드는 등 연령별.산업별 양극화는 두드러졌다.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연간 취업자 수는 40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상회복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1000명 줄어든 것이지만 2년 연속 40만명대는 유지했다.

제주지역의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38만2000명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37만8000명으로 주저 앉았으나 이듬해(38만3000명)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2022년에는 40만2천명으로 1년 사이에 1만9천명 늘어나면서, 1989년 관련 통계 작성이래 처음으로 40만명 넘어섰다.

지난해 취업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22만명)은  1년 전보다 1000명 늘고, 여성(19만명)은 2000명이 줄었다.

연령별로는 50대(9만7000명)가 전년대비 5000명 늘었난 반면, 15~29세(4만8000명)와 30대(6만9000명)는 각각 3000명, 2000명이 줄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8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4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3000명↑)이 늘었지만, 농림어업(-1만2000명), 건설업(-2000명), 제조업(-1000명)에서 취업자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000명(4.9%)이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4000명(16%) 감소했다. 자영업자도 1년 새 1000명이 줄었다.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9.2%로 전년대비 0.7%포인트(p) 하락했다.  

제주지역 연간 실업자 수 및 실업률 추이.<통계청 제주사무소 제공>
제주지역 연간 실업자 수 및 실업률 추이.<통계청 제주사무소 제공>

실업자 수는 지난해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00명이 줄었다.  경제활동인구(40만9000명)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1.9%로 전년보다 0.2%p 하락했다. 작년 실업률은 2017년(1.9%)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주지역의 연간 실업률은 2018년 2.0%에서 2019년 2.1%, 2020년 2.5%에 이어 2021년에는 3.1%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8000명 줄어든 40만명, 실업자 수는 3000명 감소한 90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은 69.0%, 실업률은 2.2%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7%p, 0.6%p 떨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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