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을묘왜변 제주대첩' 역사문화자원화 정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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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을묘왜변 제주대첩' 역사문화자원화 정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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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열린 제주도의회 을묘왜변 제주대첩 의미와 가치 전승. ⓒ헤드라인제주
3일 열린 제주도의회 을묘왜변 제주대첩 의미와 가치 전승. ⓒ헤드라인제주

1955년 조선시대 왜구가 전라남도 일대를 대규모로 침범해 약탈한 을묘왜변 당시 제주에서 74명의 관군과 도민들이 3일에 걸쳐 1000여명의 왜구를 막아낸 제주대첩에 대해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3일 오후 2시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을묘왜변 제주대첩 의미와 가치 전승'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의원(이도2동갑)이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을묘왜변 제주대첩 역사의 의미를 짚어보고 제주인의 정신과 가치를 전승하며, 이를 토대로 역사문화자원화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제주연구원 현혜경 부연구위원이 '망각의 역사에서 기억의 역사로 재생: 을묘왜변 제주대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현 부연구위원은 △을묘왜변 제주대첩 역사의 의미 △다른 지역에서 왜란을 기억하는 방식 △을묘왜변 제주대첩의 역사문화자원화와 기대효과 등을 통해 정책제언을 할 예정이다.  

토론회를 주최한 김 의원은 “을묘왜변 제주대첩은 제주인의 기상, 제주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역사”라면서 “영암대첩, 부산대첩 등 다른 지역은 역사를 토대로 문화자원 발굴을 비롯해 기념사업을 하기 위한 근거 마련 등을 해오고 있으나, 제주는 관련 조례 마련은커녕 지속적인 기억의 역사로 편입조차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을묘왜변 제주대첩의 역사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가치 전승 및 역사문화자원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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