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과 개발이 함께 공존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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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 개발이 함께 공존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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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영헌/ 서귀포시 신양리 주민
정영헌/ 서귀포시 신양리 주민 ⓒ헤드라인제주
정영헌/ 서귀포시 신양리 주민 ⓒ헤드라인제주

섭지코지는 어느 곳보다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을 논할 필요가 없다. 이러한 아름다운 곳에 환경을 파괴하고 성산일출봉과 해안경관을 가리는 콘도3 건축할 계획이다.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시행승인(변경)고시가 이루어지고 건축허가 행정절차만 남아있다 당초계획보다 건축면적이 6,024 에서 9,164.82 (증 3,140.82 ) 증가하였고 건축물 높이는 10.7m에서 17m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해안변 쪽으로 60m 당겨졌다. 이와 같이 건축면적과 높이를 늘리고 해안변으로 이동시키므로 환경파괴를 조장하고 경관을 막아 버리는 건축계획이다. 또한 콘도3 신축부지 해안변에 머릿개 해녀의 불턱이 있어 해녀 삼촌들이잠수복 탈의 광경이 노출되고 공동어장 무단출입과 해산물 채취로 어장 황폐화를 우려하고 있다.

개발사업시행 승인(변경)시 경관심의, 도시계획심의, 건축계획심의 할 때 사업설명회, 현장 방문 시 주민참여, 주민의견 수렴하고 반영했더라면 갈등소지가 많이 해소되었을 것이다

섭지코지는 계절에 따라 유채꽃, 들국화, 쑥부쟁이, 갈대와 함께 붉은오름,

협자연대에서 성산일출봉과 해안경관을 바라볼 때 감탄을 자아내곤 한다. 이런 경관을 기존 건축물인 글라스 하우스와 콘도3 건축물이 아름다운 경관을 보이지 않도록 만들어 버릴 것이다.

글라스 하우스는 2008년 준공된 건물이다. 사업자 측은 유명한 건축가 설계 작품으로써 섭지코지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라며 고객뿐만 아니라 방문객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건물이라 자랑하지만 이에 반하여 주변 환경과 조화되지 않고 성산일출봉과 해안경관을 가리도록 지어진 건축물은 철거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여론이다. 무대 앞에 높은 장막을 쳐놓고 공연을 관람하라는 격이다.

그래서 우리는 보존과 개발이 함께 공존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존 콘도1 인근 또는 아무런 환경과 경관에 영향이 없는 이미 개발이 이루어진 곳으로 변경하여 건축함이 바람직하다

자연은 누구든지 맘껏 누리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민, 관광객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정영헌/ 서귀포시 신양리 주민>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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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리민 2024-02-04 06:38:43 | 14.***.***.188
도청 소유토지
.. 섭지코지에 주차장 시설하여
사용료 50%,를 읍무소에서 마을에 지급한다..
법적근거도 없이 연간 수천만원을 낭비한다
마을 안길 자동차 통과한다는 이유로..
20여년 걸쳐 수십억원 반강제로 혈세지원 한다.즉시사법당국에서 수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