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마음과 신체 건강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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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마음과 신체 건강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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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석희 / 서홍동주민센터
오석희 / 서홍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오석희 / 서홍동주민센터 ⓒ헤드라인제주

사소한 친절 하나는 우리 일상에서 종종 무시되거나 간과되곤 하지만, 작은 친절이 가지는 강력한 긍정의 힘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들이 있어왔다.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쾌감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하는데, 이와 유사하게 친절한 행동에도 타인을 도울 때 느끼는 정서적 포만감인 헬퍼스 하이(Helper's High)가 존재한다고 한다.

미국 의사 앨런 룩스가 처음 사용한 이 말은 다른 사람을 돕고 나서 느끼는 만족감과 좋은 기분으로 시작해 활력과 에너지를 느끼는 상태를 말하는데, 단순히 정신적인 효과뿐만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수치를 감소시키는 신체적 효과까지 나타낸다고 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친절한 사람들이 더 긴 수명을 가질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하였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친절한 행동 하나가 나의 정신과 신체 모두에게 이점을 준다니 이보다 더 쉬운 건강 비결이 있을까 싶지만, 개인주의가 강해지는 현대사회에서 바쁜 일상, 서로 표현하는 방식과 사고의 차이 등 현실적인 문제들로 남을 돕고 친절을 베푸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아주 작은 것에서 비롯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 미소와 반가운 인사, 짐을 함께 나눠 들어주는 것과 같이 마음 한 켠 작은 쉼표 하나 정도의 여유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지치고 바쁜 일상이지만 나 자신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조금 더 웃고 조금 더 다정한 하루를 보내보자. 여기에 하루 7천보 걷기나 운동하기와 같은 신체적 건강루틴까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로 건강과 행복은 배가 될 것이다. <오석희 / 서홍동주민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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