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미소의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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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의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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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효경 / 서귀포시 표선면
한효경 / 서귀포시 표선면. ⓒ헤드라인제주
한효경 / 서귀포시 표선면. ⓒ헤드라인제주

출근길 커피를 사러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항상 밝은 얼굴로 아침 인사를 건넨다. 이 인사를 받으면 피곤함이 사라지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웃으면서 인사를 건네는 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피곤하고 졸리다 보면 누구나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를 건네는 게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밝은 얼굴과 미소를 지니는 것은 누군가에게 친절을 표현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처음 업무를 시작할 때 민원인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것이 낯설고 어려웠다. 하지만 먼저 건네는 밝은 인사는 누군가에게 친절을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네었다.  

인사를 건네는 거조차 망설였지만 인사를 건네고 나서 되돌아오는 더 밝은 미소의 인사는 친절을 드리려고 했다가 오히려 받게 되었다.

커다란 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밝은 미소의 친절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효과를 주고 더 큰 친절의 베풂을 받는 거 같아서 이제는 누군가를 만나면 먼저 밝은 미소의 인사를 건네게 된다.

친절을 베푸는 행동을 하는 거는 누군가에게 오히려 친절을 받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친절의 행동을 받은 사람들은 다시 친절의 행동을 한 사람에게 베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밝은 미소의 인사로 하는 친절이 가장 좋은 예시라는 생각이 든다. 밝은 미소로 인사를 건넨 사람들은 더 밝은 미소의 인사로 화답한다. 

모든 친절의 행동은 똑같을 것이다. 용기를 내 먼저 친절을 베풀면 친절을 받은 사람들 또한 다시 친절을 베풀고 싶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내 친절을 베풀고 그 친절을 통해서 다시 친절을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한효경 / 서귀포시 표선면>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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