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향기 가득한 효돈동에서 보물찾기, 효돈구경(9景) 트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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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향기 가득한 효돈동에서 보물찾기, 효돈구경(9景) 트멍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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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허재원 / 서귀포시 효돈동 
허재원 / 서귀포시 효돈동. ⓒ헤드라인제주
허재원 / 서귀포시 효돈동. ⓒ헤드라인제주

11월에 접어들면 효돈동 온 동네가 노랗게 울긋불긋 물들고 귤 향기가 가득해진다. 고개만 살짝 돌려도 어디서든 노란 물결의 감귤밭이 우리를 반겨준다. 

이처럼 효돈동하면 열에 아홉은 맛 좋은 감귤을 먼저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다음은 쇠소깍이 아닐까? 하지만 앞으로는 “효돈구경(9景) 트멍길” 또한 먼저 떠올려주기를 바란다. 

효돈9경(景)은 △남내소 △감귤박물관 △월라봉 △애기업개돌 △호국영웅 김문성로 △쇠소깍 △소금막 검은모래해변 △하효항 △게우지코지 9곳이다.

지난 2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조만간 정식 개장을 통해 “효돈구경(9景) 트멍길”이라는 새로운 걷기 코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려 한다.

트멍이란? 틈·틈새의 제주방언으로 “효돈구경(9景) 트멍길”은 올레5코스 종점을 시작으로 기존 올레길을 벗어나 틈새로 효돈 마을의 아홉 가지 명소(9景)를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는 사잇길이며 마지막에는 올레 6코스와 이어지는 전체 10.8km의 3~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걷기 코스이다.   

2022년부터 효돈동주민자치위원회와 머리를 맞대고 효돈동의 숨은 명소 9곳인 효돈9경(景)을 선정하였고, 이 아홉 가지 보물들을 잇는 걷기 코스인 “효돈구경(9景) 트멍길”을 만들기 위해 직접 코스답사와 안내리본 부착은 물론 올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통해 효돈9경 안내판, 방향표지 및 스탬프함을 10월에 설치 완료 하였다.

오는 11월 14일에는 지역주민 100여명을 초대해 정식으로 개장 걷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12월에는 탁상달력을 제작 및 배부하고 2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효돈구경(9景) 트멍길” 코스 내에 3개의 작은 쉼팡(쉼터)을 설치하여 편하게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려고 한다.

남내소, 애기업개돌, 게우지코지 등 효돈동의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를 찾으며 스탬프를 찍어보는 스탬프 투어 또한 걸으면서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리라. 

감귤이 노랗게 물들어 익어가는 귤림추색(橘林秋色)의 계절! 지금이 바로 “효돈구경(9景) 트멍길”을 걸어보기 가장 좋은 시기임을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린다. <허재원 / 서귀포시 효돈동>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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