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도2동 '고마로 마문화축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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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도2동 '고마로 마문화축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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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古馬場)이 있던 제주시 일도2동 고마로(古馬路) 일대에서 말을 테마로 역사 축제가 성황리에 펼쳐졌다.

고마로마문화축제위원회(위원장 고대환)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고마로와 신산공원 일대에서 '제8회 고마로 마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를 주제로 조선시대 수천 마리의 말을 방목했던 고마장을 알리고, 말을 테마로 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첫째 날은 오후 3시 30분 고마로 일대 사전 거리 홍보를 시작으로 오후 5시 고마정(19호 공원)에서 버스킹 공연, 오후 6시 신산공원 메인무대에서는 관내 초등학생과 예술단이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공연이 열렸다.

14일에는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제, 마요리 경연대회, 어린이 사생대회가 펼쳐졌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자치경찰단 기마대와 민속보존회 풍물팀, 시민과 관광객들이 고마로를 거쳐 신산공원 행사장까지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5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축하공연, 말고기 경매, 가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마로마문화축제는 고마로의 역사와 현대 문화가 조화로운 일도2동의 대표 축제이며, 올해의 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고마로는 고마장(古馬場)이 있어 조선시대 정종임금 당시 연안김씨 입도조가 4대에 걸쳐 수천마리의 말(馬)을 방목해 기르고 국납했던 기록이 있다. 선조임금 때 국마장으로 지정되면서 고수목마로 불려진 데서 유래돼 현재 일도2동 도로명(사라봉 5거리에서 연삼로 제주은행 4거리)으로 사용되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축제 준비를 위해 애써 주신 관계자분들과 행사장을 찾아 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일도2동이 명실상부한 마(馬)축제의 성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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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 2023-10-16 00:04:58 | 221.***.***.175
말 몇마리나 된다고 . 시내 널린 쓰레기나 치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