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용 소방시설(우리집 소방관) 설치로 올 추석 안전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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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소방시설(우리집 소방관) 설치로 올 추석 안전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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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경범/효돈119센터
효돈119센터<br>소방사 ​​​​​​​김경범
효돈119센터
소방사 김경범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면서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가을 날씨는 작은 불씨에도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어 화재 위험성이 높다. 귀성객들과 시민들의 이동으로 번잡해지는 추석 명절 시즌에는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인명 혹은 재산 피해가 뒤따른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 3만6266건 중 주택화재는 6663건으로 18%를 차지했고, 전체사망자 278명 중 150명이 주택화재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청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 ‘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을 신설하여 공동주택과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형감지기)을 설치토록 의무화했다. 현재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에 규정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중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 설치하도록 되어있으며 사람이 직접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화재진압시 소방차 한 대와 맞먹는 위력을 갖고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과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 마다 1개이상 설치해야 한다. 자체 내장된 전원으로 천장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연기를 감지하면 85dB이상의 큰 소리를 울려 화재를 인식하여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대형마트나 소방용품 판매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 요즘은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입 가능하다. 가격은 소화기 2만원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1만원으로 대략 3만원정도로 구입할 수 있다. 선물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며, 우리집 혹은 고향집에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고장난 제품이 있으면 새 것으로 바꾸면 우리집 소방관으로써 역할을 똑똑히 할 것이다.

 가을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자! <​​김경범/효돈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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