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화북동(동장 고광수)이 주최하고, 화북동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고혁수)가 주관하는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가 22일과 23일 이틀간 화북포구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강병삼 제주시장, 강성의 의원, 강동우 교육의원, 고혁수 축제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자생단체장, 주민, 관광객 등이 대거 참여했다.
포구문화제는 제주의 옛 관문인 화북포구가 목사·판관·현관 부임, 추사 김정희, 우암 송시열 등이 나들던 역사의 현장임과 더불어 해신사, 삼사석, 화북진성 등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화북동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축제 첫날인 22일에는 옛 화북포구로 부임한 목사행렬을 시연하는 길트기 퍼레이드로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고, 화북 지역문화예술단체의 공연과 오현고등학교 교악대 공연, 뮤지컬 갈라쇼가 펼쳐졌다.
23일에는 어린이 해신제 봉행 시연, 마술사 레이 매직 퍼포먼스, 청소년 버스킹, 인디밴드 공연,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 공연이 이어졌다.
보트타고 유적지 탐방, 옛길따라 걸을락(樂), 진성쌓기, 화북주제관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역사문화체험부스도 운영됐다.
화북주제관은 옛 제주의 관문으로서 화북의 오랜 역사를 마을이야기, 해신제, 대비모주 유래 등으로 나누어 화북포구의 역사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제2회 화북, 포구문화제 준비를 위해 애써 주신 관계자분들과 행사장을 찾아 주신 시민, 관광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를 화북, 포구 문화제와 연계해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는 제주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