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천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제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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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실천으로 안전하고 아름다운 제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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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현상목/제주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질서계

우리 사회에서 기초질서는 생활의 핵심이며, 서로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규범이다. 

기초질서란 우리가 조화롭게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며, 그것이 없다면 혼란과 불안이 뒤따를 것이다. 그것을 확립하고 강화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며 미래를 더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열쇠이다. 기초질서가 없다면 법과 규칙이 무효화 되고 혼돈이 팽배하게 되어 우리 사회는 조금씩 병들어 갈 것이다. 

현상목/제주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질서계
현상목/제주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 생활질서계

자신에게 한번 질문을 던져보자. “기초질서를 지켜야 합니까?” 모두가 지켜야 한다, 기본 기초가 중요하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 하나 쯤이야, 보는 사람도 없는데’ 이런 생각을 하면서 주변에서 많은 기초질서 위반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길을 걷다가 길모퉁이에 흡역구역도 아닌데 담배꽁초가 수북히 쌓여 버려져 있고 누군가가 그 자리에서 담배를 피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기초질서란 이런 것이다. 누군가 아무렇지 않게 위반한 사소한 행위들이 모여 결국 그 주변에서 담배를 피고 꽁초를 버리는 것이 허락된 행위로 여겨지고 위반행위에 대한 죄책감 마저 사라지게 한다.

 최근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와 중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크루즈 267척, 80만명이 뱃길을 예약했다. 이처럼 아름다운 제주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다 보니, 제주 거주 인구는 69만여명이지만, 하루 상주 인구는 약 73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제주을 방문하다 보니, 무단횡단 쓰레기 무단 투기 음주소란 등 기초질서 위반 사례들이 관광지, 유흥가 일대, 외국인 관광객 밀집장소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2022년 경찰청이 조사한 무작위 설문을 통한 ‘전국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제주지역 법질서 준수도가 72.1점으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에 제주서부경찰서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관광객 밀집 지역 및 유흥가 일대 중심으로 기초질서 준수 확립을 위한 홍보와 위반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시민들의 준법의식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아니 국민들의 준법의식이 확립되지 않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제는 ‘나하나 쯤이야 괜찮겠지, 별것도 아닌데 그냥 범칙금 내면 되지’라는 생각보다는 ‘나부터 지켜야지’라는 성숙하고 단단한 준법의식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여 안전한 제주, 청정한 제주, 아름다운 제주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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