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주최한 '2023 하영올레 걷기축제'가 9일과 10일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귀포 로(路)뒹: 길에서 뒹굴뒹굴 놀ing’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시민 및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오전 9시 벨라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이종우 서귀포시장과 한국관광공사 김만진 제주지사장,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양문석 회장, 강상수 제주도의원 등이 참석해 하영올레 개장 2주년을 축하하고 함께 2코스를 걸었다.

포토그래퍼와 인생샷 찍기, 길 위의 이벤트 ‘웰니스 요가·명상 체험’, 노르딕 워킹프로그램, 청소년 대상 하영올레 야외게임 콘텐츠 ‘불로초의 비밀’, 문화 공연 등도 펼쳐졌다.

축제 주제인 '서귀포 로(路)뒹: 길에서 뒹굴뒹굴 놀ing'은 서귀포 원도심 길 하영올레에서 쉬엄쉬엄 걷고, 뒹굴뒹굴 놀자는 진정한 웰니스 투어의 의미를 표현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10일 동안 진행된 '하영올레 걷기주간'과 연계해 열렸다. 건강지도자와 함께하는 걷기주간(1~5일.), 코스별 테마 걷기투어(6~8일), 하영올레 걷기축제(9~10일)로 진행됐는데, 프로그램 참여자는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하영올레가 두돌을 맞아 시민과 도민, 그리고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건강길로 거듭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오는 11월에는 새롭게 하영올레 야간걷기코스도 개설, 개장 걷기행사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서귀포시 도심 속 하영올레의 야경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원성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