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고교 교장, 교사에 갑질...제주교육청, 단호히 조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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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고교 교장, 교사에 갑질...제주교육청, 단호히 조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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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 "교장 갑질 규탄...14일부터 1인시위"

제주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교장이 교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교조는 제주도교육청에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와 함께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모 고등학교 교장의 갑질로 학교 현장이 무너지고 있다"면서 "도교육청은 사안을 엄중히 보고 단호히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학교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소속 교사들로부터 갑질 행위에 대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학교 선생님들로부터 해당 교장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와 정도를 벗어난 갑질 행위를 들으며 경악을 금치 못했고, 20여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져들었다"면서 "지금 시대에 이런 교장이라니 생각만 해도 그 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겪고 있을 어려움에 슬픔과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교장은 법령 등을 위반했다"면서 "학교폭력 가해학생 조치사항 중 4~6호 대한 삭제 규정이 충족되지 않았으나 계속적으로 삭제 요구를 했고, 삭제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삭제를 거부한 선생님에게는 사유서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특정 교사에 대한 업무 불이익도 줬다"면서 "자신의 지시에 불응하는 교사를 특정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인사위원회를 무력화시켰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사들에게 막말을 하는 등 비인간적 대우를 했다"며 "교사들의 복장 문제와 두발 문제를 여러차례 지적할 뿐만 아니라 교사의 개인적 상황에 대해 이해하거나 존중하기는커녕 인격 모독적인 막말 및 폭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도교육청에 조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전교조는 "선생님들이 교육자로서의 자긍심이 무너지고 있는 요즘 학교 현장을 혼란과 공포로 몰아넣는 교장에 대해 모른척하고 선생님들의 어려움에 대해 외면한다면 제주교육에 미래는 없다"면서 "사안을 엄중 조사하고 단호히 조치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번 교장 갑질 논란과 관련해 오는 14일부터 매일 오전 8~9시 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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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3 17:15:28 | 14.***.***.82
도대체 개한민국 국민성은 왜 이따구지? 갑질교장에 갑질 학부모.. 싸이코패스들의 묻지마 살인까지..혐한 생기것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