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도내 고등학생 1~2학년 69명(9개교 23팀)을 대상으로 '2023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해커톤(그린 웨이브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총 23팀 중 1차 평가를 통해 9팀이 선발된 가운데, 대상에는 '인재호소인(사대부고)'팀이 차지했다.
금상에는 CR17;(제주제일고)', 'Circulate(대기고 2인, 신성여고 1인)'이 선정됐으며, 은상은 '9반 비밀병기(오현고)', 'Code Crafters(서귀포고)'가 차지했다.
또 동상은 'OHYUN SW(오현고)', '세얼간이(대기고), '코드 그린(제주제일고)', '미르(사대부고)' 등 4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차지한 '인재호소인' 팀은 제주바다에 버려지는 무분별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플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감지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특히 문제 발굴과 문제 해결의 목표를 잘 설정했다는 평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중 YOLO v8을 이용해 높은 정확도를 보여 긍정적 평가를 얻어냈다.
'인재호소인'팀의 멤버들은 수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실생활에서 불편한 부분을 찾기 위해 문제를 찾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쓰레기를 분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프로젝트 주제를 선정했다"며 "차별성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가 바다로 둘러쌓여 있다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커톤 과정을 통해 데이터 분석 실력이 늘었고, 이미지를 이용한 인공지능 분야인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에 대한 지식 및 활용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참가한 학생들이 협업능력, 문제해결능력 등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