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창립...'생산자 중심' 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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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창립...'생산자 중심' 관리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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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품목 연합회.5개품목 농협협의회 참여...회장 강동만

농산물 생산에서 유통까지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수급 안정을 도모할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제주에서 설립됐다.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실무 추진단은 지난 28일 오후 농어업인회관 2층 회의실에서 7개 품목 연합회장과 5개 품목 농협협의회 조합장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은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 과잉생산과 시장격리 문제를 해결하고 관 주도의 수급안정 통합정책 수립과 이행관리 체계를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민선8기 제주도정 농업분야 제1공약이기도 하다.

제주도는 올해 2월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기본계획안 수립을 시작으로 △기본계획(안) 공유를 위한 토론회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TF팀 회의 5회 △읍‧면‧동장 대상 설명회 △도-도의회-제주연구원 공동 농업인 대 토론회 △농업인단체장 설명회 등을 진해애 왔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정관을 제정하고 발기인으로 참여한 7개 농산물 품목연합회장과 5개 품목 농협협의회 조합장이 임원으로 선출됐다. 

초대 회장에는 사단법인 제주월동무연합회 강동만 회장이 선출됐다.

한편, 수급관리연합회에는 (사)제주감귤연합회, (사)제주당근연합회, (사)제주월동무연합회, (사)제주양배추연합회, (사)제주브로콜리연합회,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 제주도지부, (사)전국양파생산협회 제주도지부 등 7개 품목연합회 단체와, 제주고산농협, 대정농협, 애월농협, 구좌농협, 성산일출봉농협 등 5개 품목 농협협의회가 참여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감귤, 당근 품목의 수급조절 시범사업 매뉴얼을 확정해 본격적인 제주농산물의 수급안정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강동만 수급관리연합회장은 “전국 최초로 설립되는 생산자 주도의 농산물 수급조절 기구인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자부심도 크지만 한편으론 어깨도 무겁다”며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취지를 잘 살려 제주농업인 주체의 수급조절 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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