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제주 대형마트 판매 5개월만에 큰 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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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제주 대형마트 판매 5개월만에 큰 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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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소매점판매액 지수 1년전보다 14.5% 증가세 전환

제주지역의 소비동향을 엿볼수 있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5개월만에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 이후 대면활동이 늘면서 대형마트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4월 제주 산업활동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6.3(2020년=100)으로, 1년전보다 14.5% 증가했다. 한달전(88.1)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20.6%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상품들의 소비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증가한 것은 작년 11월 이후 5개월만이다. 지난해 12월(-4.1%)부터 올해 1월(-5.5%), 2월(-7.3%), 3월(-5.4%)까지 넉달째 감소세를 기록했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21.1%), 화장품(7.3%), 의복(2.7%) 등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오락.취미.경기용품(-13.6%)과 신발.가방(-4.1%), 가전제품(-2.1%)은 판매가 줄었다.

지난2월 깜짝 반등했던 생산활동은 다시 부진한 흐름이다.

4월 제주지역의 광공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2로 전월대비 1.6% 증가했지만, 1년전에 비해서는 2.6% 감소하며 두달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식료품(-16.1%)과 종이제품(-42.8%), 음료(-6.5%)를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이 작년 동기대비 4.9% 줄면서 전반적인 생산 위축을 이끌었다.  반면, 전자.통신(50.4%), 비금속 광물(18.9%), 전기.가스업(1.8%) 등은 증가했다.

제주지역의 광공업 출하는 전월대비 3.1%, 전년동월대비 2.5% 각각 늘었다. 식료품(-7.1%), 화학제품(-68.4%), 음료(-9.2%) 등의 출하가 줄었지만 전자.통신(55.3%), 비금속광물(37.5%), 의약품(49.5%) 등은 크게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가 늘면서 재고는 작년동기 대비 34.9% 급감했다. 전자.통신(-100%), 음료(-36.6%), 화학제품(-42.1%) 등의 재고 감소가 두드러졌다. <헤드라인제주>

4월 제주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자료제공=통계청제주사무소)
4월 제주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자료제공=통계청제주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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