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맛의 절정, 제주도 고사리 안전하게 꺾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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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맛의 절정, 제주도 고사리 안전하게 꺾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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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현주/동부소방서 남원 119센터
이현주/동부소방서 남원 119센터 ⓒ헤드라인제주
이현주/동부소방서 남원 119센터 ⓒ헤드라인제주

봄철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봄을 알리는 봄비가 내리면서 산과 들에 새싹들이 무성히 자라고 있다.

이런 날씨에 힘입어 이 시기 맛이 아주 좋다는 고사리도 봄을 맞이하기 위해 이곳저곳에서 자라나고 있다.

이 시기에 무성히 자라나는 고사리로 인해 고사리 채취객들은 안전을 위협받기도 한다.

고사리 채취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안전사고는 고사리 채취 중 발생하는 길 잃음 사고이다.

최근 3년간 봄철 길 잃음 사고 288건 중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가 113건으로 전체 3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사리를 채취하다 길을 잃는 사고는 4~5월에 급속하게 증가한다.

봄철 일교차가 큰 날씨로 저체온증 우려가 있으며 낯선 길이다 보니 지형에 익숙하지 않아 추락과 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예방할 수 있는 고사리 채취 길 잃음 안전사고!

그 안전수칙을 하나씩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항상 일행을 동반하고 휴대폰, 호각 등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장비를 준비한다.

둘째, 자주 주위를 살펴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셋째, 비상시 대비 체온유지를 위한 잠바 및 충분한 물, 비상식량 등을 준비한다.

넷째,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기억하고 있는 지점까지 되돌아가서 다시 위치를 확인하거나 119로 신고한다.

이와 더불어 휴대폰을 소지했다면 산길샘이라는 어플을 미리 설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내 위치를 국가지점번호로 알 수 있으니 길을 잃었을 때 119 신고 시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어 신속한 구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가 지속되는 시기에 고사리가 무성히 자라는 환경이 조성되는 만큼 많은 고사리 채취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어진다.

올해는 안전수칙을 잘 지키고 채취 시 안전사고 위험성을 되새기면서 안전과 함께 풍족한 고사리 채취길이 되기를 바란다. <이현주/동부소방서 남원 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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