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철이 되면 각종 언론과 방송에서 건조, 강풍 등 기상 특보 발령에 관한 보도를 한다. 특보 발령과 더불어 크고 작은 산불이 빈번하게 일어나 봄철 산불 위험성에 대해 국민들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계절별 화재 건수는 봄철이 가장 많다. 그래서 소방청, 산림청에서는 해마다 봄철 대형 산불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산림 화재 예방과 대비,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평년 대비 겨울철 강수량이 적어 산림 화재 빈도가 증가하고 화재 규모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 화재 위험성은 증가하고 연중화되고 있어 인명,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비, 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해 보인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제거다. 산림에 인접한 민가에서 논, 밭 농산부산물 또는 쓰레기 소각 하는 것을 금지시켜야 한다.

관계 기관에서는 농번기 논, 밭 소각 근절을 위한 교육과 산불 예방, 인명피해 저감 홍보를 추진하고 산림인접지역 불법소각 금지, 제한 등 적극 명령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형 산불로 인한 막대한 인명, 재산피해와 돌이킬 수 없는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유발 행위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 후손에게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 <조원훈 / 서귀포소방서 동홍119센터>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조원훈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