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됐던 제주도 '환경.하수' 시설공단 설립, 다시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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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됐던 제주도 '환경.하수' 시설공단 설립, 다시 추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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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문 의원, 시설공단 설립 제안에, 오영훈 지사 "방향성 동의"
오 지사 "민간위탁 후 성과 분석해 설립 검토할 것"
12일 열린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12일 열린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원희룡 민선 7기 제주도정 당시 추진하다가 무산됐던 제주시설공단의 설립이 다시 추진될지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12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환경시설 및 하수처리만을 담당할 시설공단 설립을 제안한 국민의힘 강경문 의원(비례대표)의 제안에 "방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설공단은 원희룡 도정 당시이던 지난 2019년 7월 관련 조례가 발의됐으나, 17개월 만인 2020년 12월 도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계획이 백지화됐다.

당시 △자동차운송사업(공영버스) △주차시설 △환경시설(동복환경자원순환센터 등) △하수.위생처리시설 4개 분야를 전담하는 형태로 추진됐었다.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은 "당시에는 공단 총원이 1100명 정도로 많았기 때문에 많은 의원님들이 반대했었다"라며 "그렇다면 다른 것들은 빼고, 환경시설.하수처리시설과 관련한 시설공단을 설립하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 지사는 "말씀하신 대로 시설공단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시설공단 도입과 관련해 방향에는 동의한다"며 "2021년도에 지난 의회에서 결정이 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 지사는 "현재로서는 내년부터 2026년까지 민간관리 대행 사업을 시작하도록 하여 있기 때문에 이 기간 2024~2025년 정도까지는 운영의 성과에 대한 분석이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에 기초해서 환경시설관리공단의 설립을 검토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인구가 2013년도가 60만 명이었는데, 9년이 지난 2022년도가 70만 명"이라며 "이렇게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제 시설관리공단의 설립성이 다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국의 타 지역 시설공단 설립 추진 현황을 보면, 200~300명 정도의 규모를 먼저 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지금부터 계획을 하고 준비를 해야 향후에 1년 2년 뒤에는 아마 방향이 나오지 않을까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12일 열린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12일 열린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12일 열린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12일 열린 제415회 임시회 도정질문. ⓒ헤드라인제주

이에 오 지사는 "제가 취임한 이후 지난해 8월 행정안전부와 이 문제와 관련해 재설립 절차 협의를 진행한 바가 있다"며 "행안부의 입장은, 타당성 검토 이후 3년이 추가돼야 하고, 새로운 설립 절차가 진행돼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해 논의가 중단됐다. 적절한 재개 시점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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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투표 실시하라 2023-04-13 06:18:21 | 14.***.***.188
오지사,"제주공항 확충 어려워"는
허위유포다

국토부에서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ADPi)에 ‘공항 인프라 개선방안 수립’
용역발주한바있다
<결과> 제주공항 인프라개선 등을 통해
수요 감당할 수 있다.
ㅡ국토부는 이를 무시하고 감추고,
제2공항 건설을 짓겠다고 고집중이다

<제주공항 보강>
ㅡ보조활주로 600m추가시설<이륙전용>
ㅡ터미널 위치조정 및 관재시설 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