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에서 열리는 '제12회 소라축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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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속의 섬 우도에서 열리는 '제12회 소라축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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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잡기, 소라탑 쌓기, 소라 경매, 보말까기 대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지역 특산물인 뿔소라를 테마로 한 축제가 펼쳐진다.
 
우도면(면장 김재종)이 주최하고 우도면연합청년회(회장 정민국)가 주관하는 제12회 소라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우도 천진항 일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모두가 소통하는 친환경 열린 축제'를 슬로건으로 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 날인 14일에는 체험이벤트, 소라경매, 축하공연, 노래자랑, 불꽃놀이, 나도 슈퍼스타, 우밤나이트 등이 열린다.

소라축제에서의 소라잡기 체험 모습.

둘째 날인 15일에는 우도풍물놀이패의 신명나는 길트기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개막식이 열리고, '해녀와의 숨 오래참기 대결'을 비롯해 4개 마을 부녀회 장기자랑, 즉석 이벤트, 달인을 이겨라 및 댄스, 태권무 등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셋째날에는 올레길 걷기대회, 금소라 은소라 잡기, 해녀와의 보말까기 대결, 소라경매, 소라탑 쌓기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 소라 굽기, 포토존, 스쿠버다이빙체험, 플리마켓 등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소라굽기.

주최측은 축제 기간동안 1일 최대 관광객이 1만명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축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14~15일에는 우도면 일대 이륜자동차, 전기차 렌터카 등의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이를 위해 사전에 25개 업체와 협의를 통해 2000여대의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민국 우도면연합청년회장은 "섬속의 섬 도에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와 지역특산물인 뿔소라를 테마로 하는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관광객과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또 "축제의 화려함보다는 우도 주민들의 소박한 일상 모습에 초점을 두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주민, 정착민, 출향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화합 축제의 장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음식점에서 봉사하는 부녀회원들에 대해는 위생교육 및 건강진단을 받도록 하고, 특히 '청정 우도'인 만큼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을 사용해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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