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껍질깍지벌레 방제 비상...제주도, 국비 10억 투입 방제
최근 제주시 한경면 지역 등에서 소나무 집단 고사가 확산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이의 방제에 총력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서부지역 소나무 집단 고사에 대응하기 위해 산림청으로부터 긴급방제비로 예비비(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긴급 방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2월 진행한 피해원인 조사 결과를 산림청에 보고하고, 기획재정부 및 산림청의 제주 피해 현장 방문, 제주도의 산림청 방문 등 지속적인 국고 절충 결과, 산림청으로부터 24일 보조금 교부를 통보받았다.
올해 들어 제주시 한경면.한림읍, 서귀포시 안덕면 지역 등에서 소나무 집단 고사 피해가 나타났으며, 대부분 솔껍질깍지벌레와 소나무재선충병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우선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전체적으로 나무주사 및 지상방제를 2~3월 실시했고, 피해고사목 제거작업을 4월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절차를 거치고 추가 예찰된 피해목은 빠짐없이 4월말까지 전량 방제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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