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류혜숙)는 예비교사의 글로벌 역량 및 문화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한 베트남 단기 해외 교사 파견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해외교사 파견 사업은 국립국제교육원이 지난해 '교원해외파견 사업 단기 해외교육봉사' 사업으로 공고했고 제주대학교가 선정돼 운영한 프로그램이다.

제주대 부속기관인 글로벌교원양성거점대학(GTU) 사업단(단장 오홍식)은 해당 사업을 맡아 운영했으며, 베트남 호치민사범대학과 함께 1월 30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4주간 호치민 판당류 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파견된 교육봉사단은 교육대학 학부생 12명, 사범대학 학부생 4명으로 구성됐고, 4팀으로 나뉘어 베트남 현지 학교 학생에게 전공 교과를 교육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4주간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다양한 교구를 현지에서 구입해 교육을 수행했으며, 제주대 베트남 유학생이 동행해 현지 학교 수업을 통역했다.

교육봉사에 참가했던 김가현 학생은 "처음에는 언어가 전혀 통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한다는 것이 꼭 깊이를 알지 못하는 물에 발을 담그는 것처럼 느껴졌었는데 점차 학생들과 마음을 열고, 열심히 준비했던 대로 수업을 하니 걱정했던 것이 의미가 없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함광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