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기존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 내달 1일자로 정서복지과로 확대 개편됨에 따라 위기 단계별 마음건강 지원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 마음성장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방안을 마련, 올해 역점정책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에 따라 정서복지과는 정서회복지원팀, 정신건강증진팀, 교육복지팀의 3팀 및 학생마음건강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센터는 고위기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전문인력 중심의 전문적 평가·개입 및 추수관리 등을 전담하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 기반 예방교육 및 조기 개입을 강화하기 위해 △위기단계별 마음건강 지원체계 구축 △정서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및 환경 조정 △생명존중교육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 △학생 중독예방교육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전문가 자문 및 치료비 지원 대상을 유치원 유아까지 포함해 조기개입 및 추수관리 범위를 확대해 지원한다.
위기단계별 마음건강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정서․행동적 어려움의 정도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행정기관 간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Wee프로젝트 운영을 내실화할 예정이다.
유치원 유아에게도 정신건강 전문인력(전문의, 전문상담사 등)이 학생․교직원․학부모 상담 등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례회의 및 자문, 치료비 지원(연 70만원 이내)등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서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및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율적으로 부정적 감정을 조절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학교 내 자기돌봄 치유공간인 학교정서지원공간을 5개교를 늘려 16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과잉행동, 충동성, 수업 저해 행동 등으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유․초․중․고 학생에 대해서는 정서지원 강사를 배치해 안정적으로 학업 활동을 도울 예정이다.
정서지원강사는 2019년 30명→2020년 35명→2021년 51명→2022 99명으로 매년 정원을 늘리고 있다.
특히 미래 사회의 복잡하고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정서 역량 교육을 통해 자기 조절력 및 타인 존중, 책임 의식, 대인관계기술 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음성장학교' 25개교 를 지원한다.
정서․행동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양육코칭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생명존중교육 및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하여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명존중문화'확산에도 주력한다. 각급 학교는 매 학기초, 학기말에 걸쳐 연 4회 '생명존중 교육주간'을 확대 운영하며 학생 발달단계에 따른 생명존중교육과 학생 참여형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사이버 도박 중독예방 교육과 관련한 사업비를 증액해 예방교육 및 인식개선 사업을 확대하는 등 학생 중독예방 교육 강화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 단위 정보통신교육 활성화를 위해 27개교에 예산을 지원하며 올해 운영 결과에 따라 전체학교에 확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신건강은 모든 학생의 생애 지속적인 웰빙 실현을 위한 기본이며, 무엇보다 우리 교육의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그동안 진행해왔던 아동․청소년의 발달 단계 및 개인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학교 밀착 지원사업으로 교육과정과 연계된 예방 교육 및 조기발견을 통한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