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단장 정근효)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도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에 대해 당장 철회를 촉구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일본이 핵오염수를 투기한다면 제주도가 제일 먼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제주도정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또 "우리는 더 이상 흘러가는 시간 앞에 지지부진하게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 계획을 알고도 실행되는걸 지켜볼수만은 없다"면서 "오영훈 지사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낮춰 안전하다며 핵오염수 투기만이 대안인거처럼 주장하는 일본의 뻔한 거짓말에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빨리 윤석열 정부와 함께 논의의 장을 마련해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투기에 대해 비판적인 대만 중국 러시아와 국제적 파트너십을 만들어 국제연대를 통해 철회에 나서야 한다"며 "아울러 핵오염수 투기 문제를 전 제주도민들이 시급히 알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정보를 공개하고 공론화 시키고, 제주도민들의 입장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15일 노형오거리에 있는 일본영사관 앞에서 일본 정부에 핵오염수 투기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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