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시험림 본격 운영..."산림자원 가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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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시험림 본격 운영..."산림자원 가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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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유전자원보존, 유용산림자원 이용 연구
시험림 지정 위치. ⓒ헤드라인제주
제주시 애월읍 봉성시험림(제주시험림)과 서귀포시험림(서홍시험림) 지정 위치.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는 산림소득 향상과 제주만의 산림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제주도 시험림'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산림청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주시 애월읍 봉성시험림(695ha)과 서귀포시 서홍시험림(262ha)을 제주도 시험림으로 지정했다.

시험림의 환경특성을 고려해 서귀포시 서홍시험림에서는 산림 유전자원 보존, 제주시 봉성시험림에서는 유용산림자원 이용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제주지역 유망 산림자원 발굴과 도입을 위해 제주 임업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주자생 곰취, 겨우살이, 표고버섯 등 산림소득작물 산지도입 연구가 시험림에서 추진된다.

또 제주지역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콩짜개란, 석곡 등 서식지 외 보존연구도 진행한다.

한편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시험림에서의 체계적인 연구와 운영을 위해 지난해 '시험림 관리운영 및 연구'에 대한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시험림 관리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연구인력으로 '시험림 자연환경조사'를 완료했다.

제주도 시험림 관리운영 연구용역을 통해 시험림 관리운영계획 수립, 숲의 공익가치 실현을 위한 실증연구, 산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용방안 등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시험림 자연환경조사를 통해 시험림 일대의 지질 및 토양 특성, 식물분포 특성, 야생동물 및 곤충 서식현황 등 5개 분야를 파악했으며, 지난해 12월 '제주도 시험림 자연환경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제주도 시험림 자연환경조사 보고서는 시험림 내 시험식재 식물종에 대한 선발 및 도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정군 한라산연구부장은 "올해부터 시험림 운영을 통해 제주 임업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산림소득작물 산지도입 연구와 산림소득 작물 재배를 위한 임지정비가 이뤄진다"면서 "제주지역 산림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보호시설을 설치해 제주산림의 이용과 보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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