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교육과정 '인성교육' 확대...지역사회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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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학교 교육과정 '인성교육' 확대...지역사회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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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2023학년도 인성교육 역점과제 발표
동물학대 예방.생명존중 교육 첫 실시...독서마라톤 운영

올해부터 제주도내 학교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이 확대된다. 인성교육 강화는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으로, 올해에는 동물학대 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도 처음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8일 '미래사회를 주도할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민주시민 육성'을 제주 인성교육 비전으로 설정, 공감하고 소통하는 2023 인성교육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올해 제주 인성교육은 도덕적·시민적 인성 함양 및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인성교육중심 학교교육과정 수립·운영 지원', '학교·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 '가정·지역과 함께 하는 인성교육'을 중점 과제로 설정해 진행된다. 

우선 인성교육중심 학교교육과정의 운영을 지원한다.

학생들의 생명존중 의식 및 생태 감수성 형성으로 올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동물학대 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제주학생, 책의 바다로!'를 주제로 독서마라톤을 운영한다.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하여 포인트를 쌓은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서를 제출한 학생의 이름으로 해외 한국학교에 책을 기부하는 사업으로 상반기 시범운영 후 하반기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아성장 배움 지원 프로그램, 심리정서 및 회복 프로그램 지원을 올해부터 확대 운영한다. 1학생 1악기 연주(86교), 지역예술가 협력 예술 수업(85교), 학생 오케스트라 및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하고 합창반(30교), 연극동아리(15교), 뮤지컬동아리(8교) 등 학교 예술 동아리를 지원(캠프, 체험학습 등)하여 학교에서의 문화예술교육을 강화한다.

학생의 심신 발달을 돕는 건강교육 및 생태환경 교육을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및 학생자치회 중심의 스포츠 클럽 교내리그를 활성화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체험․실천 중심의 학교 생태환경교육도 확대한다.

지역과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 회복 지원을 위해 학교 맞춤형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 프로그램 지원 및 찾아가는 학생·학부모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계중심 생활교육으로 평화로운 학교문화 만들기를 지원한다.

'학교·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교원의 인성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인성교육 전문가 강연회와 인성교육 내실화를 위해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및 우수교사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성장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교육자료 개발·적용 등 현장 중심의 우수사례 발굴·확산을 위해 인성교육 실천사례 연구발표대회를 개최한다.

'가정·지역과 함께하는 인성교육'도 강화한다.

가정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위해  인성교육중심 학부모 설명회 개최, 학부모 학교교육활동 참여,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교육 주체로서의 학부모 인성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올해 새롭게 가정-학교-마을이 참여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인성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올바른 인성의 토대를 다진 후에라야 진학·취업 등 학생 개인의 성취를 이룰 수 있다"며 "학교 및 사회 전반에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올바른 인성을 갖춰 나가는 교육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인성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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