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등에서 '황사' 관측, 미세먼지 농도 '나쁨↑'
주말인 7일 황사 영향으로 전국에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면서, 올해들어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17개 시.도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상 저감조치에 따라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 사업장을 중심으로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은 조업시간을 변경하고 가동률을 조정해야 한다.
건설공사장은 공사 시간을 변경·조정하고 방진 덮개를 덮는 등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다만, 휴일이기 때문에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은 제한하지 않는다.
기상청은 중국북부와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중부서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 발표 낮 12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PM10)는 인천, 세종, 광주, 전남, 부산, 울산, 대구 등에서 '매우 나쁨' 수준(151 ㎍/㎥ 이상)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제주도를 비롯한 대부분 지역은 '나쁨' 수준(81~150 ㎍/㎥)을 기록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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