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해 거듭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강조했다.
오 지사는 2일 오전 제주도청 1층에서 열린 2023년 시무식에서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에 있어서는 도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는 원칙,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통한 최종 결정 원칙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내 최대 갈등 사안인 제2공항과 관련해 최근 여당에서 불거진 군사공항 활용 논의는 지역사회를 충격과 분노로 몰아넣었다"며 "주무부처인 국토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입장을 밝혔지만 용역 결과를 2개월 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밀실과 비공개 속에서 진행된 이 과정에서 제주와 도민은 철저하게 무시되고 소외됐으며, 털끝만큼도 존중받지 못했다"며 "이게 과연 국책사업 갈등 사안을 해결하는 여당과 정부의 방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오 지사는 "지금 당장 모든 내용과 정보를 도민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소통하고 의견을 들으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공항 인프라 확충 문제에 있어서는 도민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다는 원칙, 도민의 자기결정권을 통한 최종 결정 원칙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제2공항 건설 등의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대승적 차원에서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또 "강정마을의 공동체 치유 과정에서 보여줬듯이 더 많이, 더 자주, 소통 기회를 늘려가면서 화합과 통합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제주의 미래와 도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진영과 세대, 지역을 뛰어넘는 대통합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美도 상당히 긍정적”
입력2023.01.02. 오전 7:36 김문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핵 대응과 관련, 미국의 핵전력을 한미 공동으로 기획·연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ㅡ2공항 및 강정 해군기지에서 각1발씩 발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