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는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을 사용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의 효과성에 대한 농가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올해 미생물을 사용한 100개 농가 중 축산농가 94.6%가, 경종농가 89.1%가 ‘효과 있다’고 답했다.
효과의 종류를 묻는 설문에 축산농가는 1위를 가스(냄새)감소를 꼽았다. 경종농가는 1순위로 토양 환경 개선을 들었다.
생산비 절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축산농가에서 40%, 일반농가에서 34.4%가 "10% 절감됐다"고 답했다.
한편,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0월까지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 4종 182톤을 공급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 220여 톤을 공급할 예정이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농가의 호응도에 맞춰서 미생물 공급 주기를 개선하고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업 현장에 따른 미생물 적정 사용 요령 교육을 통해 농업미생물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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