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첨단과학단지 개발계획 변경...연구.산업시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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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첨단과학단지 개발계획 변경...연구.산업시설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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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제주도지원위원회, 제2첨단단지 지정 개발계획 변경 승인
첨단과학기술단지 제2단지 예정부지 전경. ⓒ헤드라인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제2단지 예정부지 전경. ⓒ헤드라인제주

땅 장사 및 중산간 환경파괴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시 영평동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과 관련해 자연재해 저감을 위한 저류시설 용지가 늘어나는 대신, 일부 주거시설 용지 및 연구.산업시설 용지가 축소된다.

국무총리 산하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는 최근 47차 회의를 열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지정(개발계획) 변경(안)을 서면 심의해 원안 의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제주시 아라동 중산간 84만8163㎡ 부지에 2741억원을 투자해 △연구시설 등 산업시설용지(39만4269㎡) △복합용지(5만2290㎡) △지원시설용지(2만9116㎡)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용지(5만5093㎡) △저류지 및 하천,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용지(31만6585㎡)를 조성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번 변경안은 사업부지 내 저류지 등 공공시설용지 등을 늘리면서, 주거시설용지와 산업시설용지를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전체 부지에서 공공시설 용지는 5만1243㎡ 늘어난 36만7828㎡로 변경한다.

이 가운에 저류지가 기존 1만4403㎡에서 3만3575㎡ 늘어난 4만7978㎡로 변경되며, 하천(3176㎡ 증가), 공원.녹지(8027㎡) 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복합용지는 2235㎡ 늘어난 5만4525㎡로 △지원시설용지는 297㎡ 늘어난 2만9414㎡로 소폭 늘어난다. 

반면 전체 부지에서 △산업시설은 당초 39만4269㎡에서 34만4389㎡로 4만9880㎡(5.9%)가 줄어든다.

줄어드는 산업시설 용지 가운데 연구시설 용지가 3만9583㎡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산업시설 용지는 1만29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주거시설용지는 5만2008㎡로 당초 5만5903㎡보다 3895㎡ 줄어드는데 그쳤다.

즉 저류지 및 하천, 공원.녹지를 늘리면서, 주거시설 용지는 소폭 줄인 반면, 연구 및 산업시설 용지를 대폭 줄이는 것이다.

이와 함께 JDC는 이번 제2첨단단지 개발계획 변경계획에서 중수도 생산량을 일일 오.폐수 발생량(2321㎥)의 약 30%인 697㎥로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원조달액도 당초 2741억원에서 3182억원으로 늘렸다. 늘어난 금액은 대부분 보상비와 공사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계획도 당초 지난 2016년 12월26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에서, 오는 2027년 6월30일까지 4년6개월 연장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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