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찬호)은 지난 17일부터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 지원 체계인 화해·조정지원단 '이음'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음'은 학교 자체 해결이 어려운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 사안에 대해 전문가 및 지원청 업무담당자를 조기 투입해, 관련자 갈등 조정 및 관계 회복, 치유를 돕는 지원체계다.
지원단은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이 총괄하며, 학교폭력업무 담당 장학사 2명, 교권보호업무 담당 장학사 2명, 소속 변호사 1명, 위센터·혼디거념지원팀 1명, 갈등조정 전문가 5명, 학교전담경찰관 4명 등으로 총 16명으로 구성된다. 학교의 요청에 따라 1~3명이 투입될 수도 있다.
지원단은 학교폭력으로 접수된 사안에 대해 학교별, 유형별, 대상자별 맞춤형 사안 처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학교장 자체 해결 지원, 교권 침해 상황 발생 시 학교교권보호위원회 활동 컨설팅 및 대상 교원 상담・치유활동 연결 등을 지원한다.
학교 업무 간소화를 위해 학교폭력의 경우 교육청 메신저로 피·가해 관련 학생 및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교권침해의 경우 해당교원 및 학교에서 유무선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찬호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경미한 사안마저 학교폭력대책심위위원회에서 처리되면서 피·가해 관련 학생들이 서로 상처를 입고 관계가 깨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화해·조정지원단 이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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