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서 '탄저균' 우편물 배송 소동...두 차례 키트 검사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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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함덕서 '탄저균' 우편물 배송 소동...두 차례 키트 검사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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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경.소방 긴급 대응, 2시간만 상황 종료
28일 오후 제주 함덕파출소에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들과 해병대원들이 파출소 진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 함덕파출소에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이어졌다.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다행히 음성 반응이 나왔다.

28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3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파출소로 누군가가 찾아와 미국에서 배송받은 우편물에 탄저균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접수 직후 소방은 해병대 9여단, 영산강유역환경청, 제주도민안전실,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등에 이 사실을 알린 한편, 경찰은 파출소를 긴급 통제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병대원들과 소방대원들은 파출소로 진입해 시료를 채취, 각각 보유한 키트로 분석한 결과 다행히 음성반응이 나왔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샘플 시료를 최종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편물에는 편지지와 은박지에 밀봉된 물품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물품 안에는 탄저균과 관련된 스티커 종류의 종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탄저균은 생화학 무기로 사용되는 세균의 하나다.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오면 호흡곤란과 쇼크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라인제주>

미국에서 온 우편물 안에 있던 편지.
탄저균과 관련된 스티커 종류의 종이.
28일 오후 제주 함덕파출소에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소포를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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