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 출하 본격 시작...비상품 유통행위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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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출하 본격 시작...비상품 유통행위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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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 등 강력단속...온라인판매 택배사업장도 점검
10월7일 이전 감귤 출하, '품질검사 확인서' 발급받아야 

올해산 노지감귤(극조생)의 출하가 본격 시작되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가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에 대한 집중적 단속에 나섰다.

제주도는 자치경찰, 행정시, 생산자단체, 감귤출하연합회 등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덜 익은 감귤을 수확하거나 유통하는 행위, 비상품감귤 유통 행위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지난 15일로 종료된 풋귤 유통기간을 어기고 온라인 등에서 판매할 경우, 모니터링, 택배사 단속 등을 통해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과태료 처분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 극조생감귤 출하초기에는 극조생감귤 주산지 등을 대상으로 수확농장에 대한 드론 현장조사와 함께 온라인 판매 유통수단인 도내 택배 사업장에 대한 단속에 집중한다.

10월 7일 이전에 극조생 감귤의 출하를 희망하는 감귤농가나 유통인은 행정시 농정과 상황실로 신고하고, 품질검사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극조생감귤 상품수확 및 출하기준은 당도 8브릭스 이상, 착색도 50% 이상이다.

제주도는 비상품감귤 유통 지도를 위해 행정시, 자치경찰 등으로 14개반 86명으로 단속반을 구성,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단속반은 노지감귤 출하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10월 중순(17일) 이후에는 상습 위반 선과장, 항만, 소비지 도매시장 등으로 단속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출하 초기 품질관리가 올해산 노지감귤 전체의 감귤가격 결정으로 나타나는 만큼 일부 유통상인 및 농가에서 비상품감귤을 출하하지 않도록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국장은 “조급하게 수확하기 보다는 상품성 높은 상품 위주로 수확하고 출하해서 시장가격을 안정화 시키고, 소비자가 찾는 제주 감귤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9월 초 농업기술원이 발표한 관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노지감귤은 전년도에 비해 생산량이 줄고, 당도 등 품질은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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