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도남동 분동, 시점 고민중...오래 걸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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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도남동 분동, 시점 고민중...오래 걸리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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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진행된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 답변을 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헤드라인제주
22일 진행된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 답변을 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헤드라인제주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제주시 도남동이 법정동에서 행정동으로 분구하기 위한 논의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2일 열린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도남동 분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한동수 의원(이도2동을)의 질의에 "어떤 방식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할지에 대해 종합적인 구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느 시점에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하고 판단하고 있다. 크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한 의원은 "도남동은 이도2동의 인구수 부족을 이유로 이도2동에 편입됐다"며 "그런데 도남동의 인구는 1만6000명을 넘어서고 있고, 최근 파악한 바로는 이 인구보다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언론 보도를 봤을때, 제주도 인구가 70만명을 넘어섰고, 이 중 이도2동 인구가 4만9000여명으로, 노형에 이어 두번째"라며 도남동이 이도2동의 법정동에서 별도 행정동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지방자치법과 제주특별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법에는 행정능률과 주민편의에 따라 조례로 나누도록 돼있고, 제주특별법에서는 분동을 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보고하도록만 규정돼 있다"며 "이 문제는 지사님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2일 진행된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 답변을 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헤드라인제주
22일 진행된 제409회 제1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하고 있는 한동수 의원. ⓒ헤드라인제주

답변에 나선 오영훈 지사는 "도남동 분동에 앞서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며 "법정동으로만 봤을때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다르다. 이도2동은 분동에 대해 찬성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동지역에 대한 통폐합.조정 방법이 필요할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작은 동은 규모화가 필요하고, 큰 동은 분동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그런데 이 를 위해서는 지역주민 동의를 얻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간단히 접근할 수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주민동의 부분은, 지난 2020년 10월27일 이도2동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에서 도남동 분동 권고안이 31명 위원 전원 찬성으로 통과했다"라며 "이어 얼마 뒤 11월23일 이도2동에서 제주시로, 11월26일에는 제주시에서 제주도로 전달했지만, 이후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오 지사는 "도남동 분동을 연구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간보고회 이후 주민반발 등으로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다시 한 의원은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서, 행안부가 2020년 행정구역 실무편람에 나오는 자료인데, 여론파악하기 위해 실태조사 할 의향이 있으신가"라고 물었다.

오 지사는 "인식조사를 말하는게 표현이 맞다고 본다"며 "주민 인식 상황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개편할지에 대한 종합적인 구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점에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하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크게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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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2동 2022-09-22 16:27:41 | 39.***.***.41
젊은 의원이 지역구 얘기만 하시네요
도정을 견제 해야지요.
청와대 하위직으로 근무했지만 거기 이서나신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