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훈의 '4·3 그 진실을 찾아서' 함께 읽기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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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훈의 '4·3 그 진실을 찾아서' 함께 읽기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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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와 왜곡으로 어둠 속에 갇혔던 제주4·3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빛 속으로 걸어나오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4‧3연구소(이사장 이규배, 소장 허영선)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고희범)은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국가인권위원회 제추출장소 대회의실(제주시 중앙로 273 2층, 4·3트라우마센터 옆)에서 ‘2022년 열린 시민강좌-양조훈의 '4‧3 그 진실을 찾아서 함께 읽기'를 진행,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좌는 양조훈 위원의 저서인 '4‧3 그 진실을 찾아서(선인)'를 중심으로, 제주4·3진상규명의 파란만장한 투쟁의 과정에서 있었던 히스토리와 비하인드스토리를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로 펼쳐진다. 

1강은 ‘빨갱이 누명 어떻게 걷어냈나’, 2강 ‘대량학살 누구 책임인가’, 3강 ‘사연많은 유적지 돌아보기’, 4강 ‘4·3은 과거사 해결의 모범인가’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수강생은 30명이며 제주4·3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이메일(jeju43@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제주4‧3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양조훈 위원이 직접 경험했던 4·3 진상규명 당시 긴박했던 그 현장의 상황을 듣고 제주4·3이 현재에 이르기 위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위원은 1948년 제주도 출생으로 제주4·3의 진실을 밝히는 일에 반평생을 바친 전문가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10여 년간 4·3 기획 연재를 하며 어둠 속에 묻혀있던 4·3의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었으며, 4·3 특별법 제정 이후 정부 진상조사팀 팀장을 맡아 공권력의 잘못을 밝힌 진상조사보고서 작성을 주도했다.

제주도 환경부지사와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4·3중앙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는 '4·3 그 진실을 찾아서' 등 다수가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조정포럼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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