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스타트업, 코로나 위기 뚫고 '매출-일자리 창출'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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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스타트업, 코로나 위기 뚫고 '매출-일자리 창출'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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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제주 관광스타트업 육성사업(J-스타트업)이 올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매출과 일자리 창출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올해 상반기 관광스타트업 운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일자리 창출 46명, 매출 41억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관광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관광비즈니스를 개발하고, 향후 제주관광을 이끌어 갈 새로운 관광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제주도가 2018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일반적인 스타트업은 초기 자금이나 사무공간 지원에 집중되는 반면, J-스타트업은 최초 비즈니스 개발부터 시장 진출을 위한 마케팅, 비즈니스 확장까지 약 3년 6개월간 장기 지원하는 등 지원체계에 차별화를 둬 좋은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4년간 J-스타트업 누적실적을 살펴보면 관광 혁신기업 23개사 육성, 207명 일자리 창출, 매출 151억 원, 투자유치 53억 3000만 원 등으로 높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J-스타트업으로는 △제주해녀가 직접 채취한 우뭇가사리로 디저트를 개발하는 ‘우무’ △로컬자원과 문화, 체험을 결합해 제주형 액티비티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스커버제주’ △제주 대표 특산품인 말고기를 새롭게 미식관광으로 해석한 ‘말고기연구소’ △제주해산물로 해녀와 함께하는 다이닝, 미디어아트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만드는 ‘해녀의부엌’ 등이 있다.

또 △제주 곳곳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소리와 풍경을 합친 사운드스케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슬리핑라이언’ △관광폐기물로 구현한 제주 콘텐츠 융합 펫 브랜드 ‘레미디’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도 제주기반 관광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인 ‘도전! J-스타트업’ 공모 결과, 도내‧외 66개 기업이 지원해 J-스타트업을 둘러싼 열기가 뜨거웠다.

제주도는 5개 기업을 최종 선발해 1억 원의 상금 지원과 함께 J-스타트업으로 지정해 컨설팅과 투자유치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혁신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새로운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하고 제주관광의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면서 “J-스타트업이 제주관광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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