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원, 조․중생 브로콜리 우량계통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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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농업기술원, 조․중생 브로콜리 우량계통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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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파종 90~130일 후 12월에 수확 가능한 조․중생 브로콜리 개발을 위해 육종 소재로 활용할 조․중생 브로콜리 우량계통 육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제주는 전국 브로콜리 재배면적의 74%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로 대부분 중․만생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종자 소요량의 99%는 외국산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숙기가 빠른 우리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조․중생 우량계통을 육성해 12월에 수확할 수 있는 조․중생 품종 개발에 활용하고자 한다.

농업기술원은 외국산 품종 의존율을 낮추기 위해 2006년부터 제주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월동용(중․만생종) 품종육성을 목표로 연구에 착수했고, 최근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숙기가 1~3월인 브로콜리 유전자원 143종을 확보하고 고정계통 44종을 육성했으며, 이를 소재로 2019년 '뉴탐라그린'을 시작으로 올해 '한라그린', '삼다그린' 등 2품종 등 총 3품종을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는 중․만생에 치우친 출하시기를 안배하고 공급량이 적은 12월 출하로 제주산 브로콜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우량계통 확보를 통해 조․중생 F1품종을 집중 개발한다.

현재 농업기술원은 조․중생 유전자원 100종을 확보했으며 이를 파종해 올 겨울 계통별 특성을 비교하고 우량계통을 육성 해나갈 예정이다.

중․만생 품종 개발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환경에 적합하며 소비자 기호를 만족하는 조․중생 F1품종 개발이 기대된다.

김진영 농업연구사는"브로콜리 조․중생 계통육성을 위해 유전자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생육특성 조사를 거친 후 2027년까지 새로운 조․중생 우수계통 10계통을 육성하고 이 계통을 조․중생 브로콜리 품종 개발에 활용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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