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등의 유행으로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 치료 중인 격리자는 1만명을 웃돌고 있다.
이 중 40대 연령층에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하루 제주에서 15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31일에는 101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27만 87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는 1만1765명으로, 일평균 1681명을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1438명이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45.4% 여성 54.6%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0~9세(10.5%), 10~19세(13.6%), 20~29세(15.8%), 30~39세(13.2%), 40~49세(16.1%), 50~59세(13.4%), 60~69세(9.8%), 70~79세(4.6%), 80세 이상(3.0%) 등이다.
청소년과 영유아에서 발생 비율이 24.1%에 달하고 있다. 단일 연령층에서는 40대에서도 발생률이 가장 높다.
현재 격리중 확진자는 1만530명(재택치료자 1만456명)으로 늘었다. 병원 입원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사망자는 18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백신 접종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다, 관광객 이동이 많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확진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보고,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재유행에 따른 방역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