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성황리 개최...3500여명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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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 성황리 개최...3500여명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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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3년만 대면 행사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가 주관하는 제26회 제주국제관광마라톤축제가 19일 제주시 구좌읍 김명해수욕장에서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마라톤축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마라톤 축제로, 참가자 접수가 접수 기한 전에 조기 마감돼 추가 모집까지 이뤄지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오영훈 도지사 당선인과 제8기 지방선거 당선인, 도내 각급 기관장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이번 축제에 참석했으며, 각 마라톤클럽, 직장 단체 마라톤 동호인, 가족, 개인 참가자 등도 함께 어우러졌다.

코스는 하프코스(21.0975km), 10km코스, 5km걷기 및 하프코스 팀대항전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에코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로깅 레이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대회결과 하프(Half)코스에서는 남자부는 마성민(전남)씨가 1시간18분46초로, 여자부는 권순희(부산)씨가 1시간32분22초에 우승을 차지했다.

10㎞코스에서는 남자부는 이수훈(경기)씨가 35분07초로, 여자부는 장미정(제주)씨가 42분 16초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으로는 연령대별 남·여 1위, 최고령 완주상, 최다참가상, '제주관광60년, 관광협회60주년'을 기념 코스별 60번째 상, 플로깅 참여자에게는 에코백 등도 수여됐다.

이번 마라톤대회 행사장에서는, 참가자 편의를 위해 완주기록증을 휴대폰으로 현장에서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모바일 기록인증시스템’을 도내 처음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스포츠테이핑·마사지, 케리커쳐, 달고나만들기 등 체험형 참여프로그램과 동반 가족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천연 염색체험’, ‘자수팔찌만들기’ 이벤트 등도 선보였다. 모든 참가자 및 동반가족을 위해 지역명물인 전복죽이 무료로 제공됐다.

마라톤 참가자 대상 관광협회 회원사들이 제공하는 무료 항공권, 호텔 숙박권, 관광지 입장권 등 다수의 제주여행 경품을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했다. 지역 자원봉사단체 및 교통, 구급, 의료, 지역 주민 등이 자발적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협조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마라토너들이 함께 뛰지 못했다. 아직 해외 교류가 예전처럼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내년에는 해외 교류단체 및 해외 마라토너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많은 국내·외 관광객과 마라톤 애호가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계 대표 국제마라톤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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