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 일상회복으로 빠른 회복세...문제는 '소비자 물가'
상태바
제주경제, 일상회복으로 빠른 회복세...문제는 '소비자 물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증가...건설경기도 회복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세, 대내외 불확실성 상존 관건 

최근 제주지역 경제가 코로나19 진정 및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힘입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문제가 관건으로 꼽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5일 발표한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는 일상회복에 따라 관광수요가 점차 정상화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용상황도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1분기 소매판매액지수 및 서비스업생산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9%, 10.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도 개선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5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2.9'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1.0p)했다.

4월 중 건설수주액은 공공부문 조기발주 등으로 지난해 대비 3.0% 증가했다. 건축허가 면적도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58.9%의 신장률을 보였다. 다만, 건축 착공면적은 레미콘 운송파업 등의 여파로 10.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130만7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17만명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세 완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월중 취업자수(39만5000명)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9000명 증가했다.  

다만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5월 중 소비자 물가는 무려 6.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2008년 9월(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의 오름폭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기·수도·가스요금 인상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 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4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1%, 토지가격은 0.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라인제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