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 후보는 30일 오전 구좌읍 세화오일장에서 유세를 갖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강력 규탄하며, "민주당의 폭거를 투표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허 후보는 유세에서 "민주당의 공약대로 김포공항이 폐항되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어 관광산업이 무너지고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며 "제주경제가 큰 타격을 받는 무지막지한 공약을 당장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당 오영훈 후보를 겨냥해 "오 후보는 김포공항 폐항 공약이 단순한 정책 제시라고 하고 있다.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한다”고 밝힌 뒤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사퇴를 요구해야 하고 직언을 하지 못한다면 도지사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온 몸을 바쳐 민주당의 폭거를 막겠다"며 "비이성적인 민주당의 폭거를 도민 여러분께서 투표로 막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이어 △해녀 전당 및 자유의 해녀상 건립 △농촌 인력난 해소 위한 인력지원센터 기능 보강 및 지역단위 농촌인력 기숙시설 확충 △농촌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한 농기계 자동화시설 도입 △문재인 정부에서 제외된 코로나 피해 농어가에 보상금 100만원 지원 △농민수당 단계적 인상 및 농업인 출산휴가비 지원 등을 공약했다.
한편, 허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바지 총력 유세를 펼친다. <헤드라인제주>
제주가 만만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