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당시 세화리 역사 '옛길지도'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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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당시 세화리 역사 '옛길지도'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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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박물관, 1930~1960년대 세화리 옛길 마을지도 제작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을 기념해 1930~1960년대 세화리 마을 역사를 소개하는 옛길 지도를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녀박물관은 1930년대 제주해녀항일운동 당시 세화오일장에 모인 해녀들이 대규모 시위를 할 때 다니던 길을 바탕으로 동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참고해 1960년대 세화리 옛길 지도를 재현할 계획이다.

해녀박물관 인근 마을인 세화리는 행정·교육·경제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 지역으로 일찍부터 구좌읍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1930년대 하도-세화 마을길, 세화리의 가장 번화가였던 앞거리(전항동)부터 갯물질길, 여러 번 자리를 옮긴 세화오일장 터, 4·3때 구좌주민 집단 학살터인 연두골 동산 등이 지도에 표시되면 1930~1960년대 세화마을 구석구석에 숨겨진 역사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녀박물관은 세화리 옛길 마을지도를 활용해 6월부터 지역의 유산을 홍보하는 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8월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특별전시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해녀항일운동 9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을의 역사를 기억하고 홍보하는 자료를 제작하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제주해녀항일운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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