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식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는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오일장을 찾아 지역 농민회와 함께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이 곳 구좌읍 세화는 1932년에 우리 해녀들의 항쟁이 있었던 곳"이라며 "1931년 겨울부터 해산물을 값싸게 강제로 수거해가는 일본들 상인들에게 항의하면서 벌어진 시위인데, 불의에 당당하게 맞섰던 제주의 역사를 잘 기억하고 알리는 것이 제주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년간 국제자유도시를 표방하며 이득을 취한 것은 일부 개발업자들과 부동산 투기꾼들, 소수의 관광업자"라며 부동산 투기와 난개발의 문제를 지적했다.
박 후보는 " 제주를 제주답게 만드는 것, 제주를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첫째로는 아름다운 경관, 자연환경과 생태계, 둘째로는 척박한 환경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만들어진 공동체와 인문환경, 마지막으로는 기후위기 시대의 농업의 가치, 경관자산 등 공익적 가치를 가진 농업을 통해 제주를 살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대대손손 후손들에게도 물려주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생태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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