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제주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0일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환경파괴만 앞당길 비자림로 공사강행 중단하라"라고 요구했다.
부 후보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유세가 시작됐다. 선거로 인해 가장 바쁜 이 중대한 시기에 기습 군사작전을 펼치듯이 공사를 재개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며 "더군다나 제주특별자치도는 지금 도지사 공백 상태다.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에 불과한 부지사가 이런 중대한 사안을 결정할 자격과 권한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제주도 도로건설관리계획(2018-2022)에 따르면 곳곳에 ‘제2공항 진입도로’ 혹은 ‘제2공항’이라는 명확한 문구가 나와 있다"며 "제2공항 첫 삽인 비자림로 공사는 지금이라도 중단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군다나 이런 중대한 사업을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도 없는 마당에 실행된다면 더욱 황당한 일"이라며 "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환경파괴만 앞당길 비자림로 공사강행 중단하라. 그리고 사람과 환경을 살리기 위해 예산을 사용하라"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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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발전하려는 그 <순정>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