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강행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에 제주도 핵심공약으로 포함된 '제2공항 조속 착공'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이의 철회를 촉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이번 국정과제 이행계획에는 전 국토를 토건 난개발로 물들이려는 듯 제2공항을 포함한 각종 신공항, 고속도로, 광역철도, 신항만, 신도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등이 아주 빼곡하게 들어찼다"며 "이 모든 계획을 다 했다가는 전 국토의 환경이 과연 견딜 수 있을지, 회생 불능에 빠지지는 않을지 걱정부터 앞선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제2공항 강행은 물론 제2공항 배후복합도시 건설, 신항만 혁신물류단지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추가개발,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추가 유치, 제주헬스케어타운 활성화 등 도민사회에서 이미 과잉개발, 환경파괴, 과잉관광 유발, 생활환경 악화 등으로 논란과 갈등을 겪었거나 겪을 수밖에 없는 사업들이 켜켜이 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에 이 개발들이 다 진행된다면 제주도는 사회갈등과 분열, 반목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질 것이고,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괴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들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비상도민회의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지사 후보들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막장계획에 즉각 문제를 제기하고 지속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한 제대로 된 공약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은 제주도민의 민의를 받들어 제2공항 백지화 선언 등을 포함한 제주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공약을 당장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성산쪽으로 발표했다
서쪽은 발전해도 되는데 갑자기 동부쪽으로 제2공항 들어오면 자기들지역이 밀리니까 배가 아픈거다 윈래 찬성이 8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