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림화재 우리 손으로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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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림화재 우리 손으로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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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창빈 /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 소방사
ⓒ헤드라인제주
고창빈 /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 소방사 ⓒ헤드라인제주

올해 어느덧 5월을 맞아 현재 따뜻해진 날씨로 편해진 마음처럼 화재에 대한 경계심도 편안해져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보통 지금처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림 화재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쉽게 대형화재로 확대될 수 있다. 여기서 발생한 피해는 단순한 재산피해를 넘어 자연과 생태계를 파괴시켜 대형 재난으로 이어져 복구가 쉽사리 되기 어려워 모든 사람들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2021년의 경우 산불 발생건수는 349건 765.89ha의 산림 피해 면적이 발생하였고, 그중 238건이 봄철에 발생했으며, 피해 면적은 707ha로 피해 건수의 68%, 피해 면적의 92%가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주요 원인은 입산자 실화로 인한 산불 발생 38%,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은 14%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모두가 산불에 대한 관심과 위험성에 대해 알게 된 만큼 그 예방법 또한 알아 우리 스스로 실천하여 산불을 막을 수 있다.

첫째, 등산을 할 경우 성냥이나 라이터, 버너 등과 같은 화기물을 소지하지 않는다.

둘째, 산에서는 불법 취사를 하지 않으며, 야영지나 야외에서 취사를 할 경우 지정된 장소에서 하고 취사가 끝난 경우 주변 불씨 단속 및 남아 있는 불 정리를 철저히 한다.

셋째, 산림 인접 지역 및 임야 직역에서는 쓰레기 소각, 논·밭에서는 영·농 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불씨가 남아 있는 담뱃불을 버리지 않는다.

누가 할 수 있는 너무 간단한 이 네 가지가 지켜지지 않아 산불이 발생 하고 있다. 이 작은 행동의 변화가 우리의 산림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생활을 한다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미래에 물려 줄 수 있을 것이다.<고창빈 /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 소방사>

*이 글은 헤드라인제주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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